중국이 며칠전 중앙정부 차원에서 암호화폐 거래는 물론 채굴까지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알트코인 채굴의 성지인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비트코인 채굴은 단속하지 못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38일 알렸다.
신장은 전세계 암호화폐 채굴의 4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암호화폐 채굴의 성지다. 내몽고보다 훨씬 더 대다수인 암호화폐을 채굴한다.
중국 당국은 신장의 비트코인(Bitcoin) 채굴이 지역 해외총생산(GDP)의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독립달리기를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빨리 경제를 발전시켜야 하기 덕에 신장의 암호화폐 채굴을 눈감아 주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말했다.
지난 29일 류허 부총리가 스스로 나서 비트코인 거래는 물론 채굴까지 금지할 것이라고 밝혀졌습니다. 중국이 중앙정부 차원에서 알트코인 채굴까지 금지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이후 비트코인은 전고점 준비 40% 이상 폭락한 4만 달러 선까지 추락하였다.
중앙정부 차원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히자 내몽고 자치구는 곧바로 관내 국내비트코인거래소순위 암호화폐 채굴기업을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나 신장은 아직 감감무소식이다.
이것은 비트코인(Bitcoin) 채굴이 신장의 국내외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무시하지 못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신장지역의 GDP는 약 2140억 달러다. 그중 비트코인(Bitcoin) 채굴이 1.1%를 차지한다. 특별히 지난해 신장 GDP 성장의 25%가 암호화폐 채굴 등 하이테크(첨단기술) 사업에서 비롯됐다.
암호화폐 채굴이 신장 전체 경제에서 무시하지 못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비트코인 채굴은 신장에서 생산되는 전체 전기의 10%만 소모할 뿐이다.
무엇보다 중요해온 것은 공산당은 신장의 독립 세력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신속한 경제발전을 달성해야 한다.
실제 현지의 '비탑 마이닝'이라는 채굴기업은 요즘 중앙정부 차원의 알트코인 채굴 단속과 관련해 트위터에 다음과 같은 트윗을 올렸다.
“중국 공산당과 시진핑 주석의 최우선 과제는 비트코인(Bitcoin) 채굴 단속보다는 신장지역의 빈곤을 타파하는 것이다.”